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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중반 제주도 성산에서 만난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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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하이
혼자만 가지고 있던 추억들을 여자들이랑 공유해보려고 해요.
무진장 크고 귀여운 강아지들이 나오니 잘 봐주세요.



때는 이십대 중반 제주도 성산에 여행을 갔다가 경치에 반해서 리조트 편의점에 취직을 했을 때입니다.
기쁨도 잠시 텃세가 어마어마 했고.. 2개월만에 탈주하고 집에 왔다죠.



아무튼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로 폐기 닭꼬치를 들고 퇴근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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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무리가 ㅎㄷㄷ
본가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지만 대형견 무리는 좀 무서웠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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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치 냄새를 맡은 강아지들이 저를 졸졸 쫓아왔습니다.
양념이 몸에 안 좋은 건 알지만 굶는 것보다 나을 거 같길래 한조각씩 떼서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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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쫓아옴.. 곁을 안 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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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움은 사라지고 너무 귀여워서 한동안 바닥에 앉아서 강아지들이랑 놀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인연은 이제 시작이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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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에서 날 기다림 ㄷㄷ
다른 강아지들은 이후로 잘 안 보였고 이 두 녀석이 저를 졸졸 쫓아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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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또 만나서 닭꼬치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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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자는 것도 보고 장난 치는 것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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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출근길 배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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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해변가에 같이 앉아서 바다를 보고



당시 일이 너무 힘들었기에 크나큰 위로를 받았고 그때를 다시 떠올리니 눈에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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