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년 전의 기묘한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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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에
제임스 키칭이라는 고생물학자가
남아프리카 땅굴에서 화석하나를 발견함
트리낙소돈(Thrinaxodon)
화석이었음
2억 5000만년전 트라이아스기에 살았던
포유류 비스무리한 생물임
시간이 흘러 2013년에
이 화석을 CT로 스캔하게 됨
?
뭔가 다른게 있음
위쪽에 발견된 뼈는
브루미스테가(Broomistega)라는 양서류였음
종도 생태도 다른 생물이
어떻게 함께 발견된걸까
브루미스테가는 갈비뼈도 부러져있고
몸에 물린 상처도 있었음
처음에 학자들은
트리낙소돈이 브루미스테가를 공격한 후
자기 굴에 끌고왔다가 죽었다고 생각함
그런데 분석 결과
물린상처와 트리낙소돈의 이빨모양은 달랐고
브루미스테가의 갈비뼈는 낫는 중이었음
부상을 입고 도망치던 브루미스테가가
트리낙소돈의 굴로 도망쳐왔는데
트리낙소돈은 딱히 이 불청객을 쫓아내지 않았고
둘이 서로에게 기대서 쉬는 도중
갑작스런 홍수가 나서 묻혀버린걸로 결론이 남
이 문장이 너무 슬퍼서 글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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