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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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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kSU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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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3 16살입니다 평소에 친구들끼리 서로 남소해주고 그럴 때 저한테는 권유도 안하고 애들이 그냥 장난이라도 무의식 중에 자기도 모르게 외모 비하가 섞여서 나오는 거 보면 제가 많이 못생겼나봐요. 길 갈 때도 저 빼고 다들 캐스팅, 번따 다 당해봤구요… 제 남사친들도 저랑 둘이 있을 때는 대화하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저는 그냥 없는 사람이 되고 막대해도 되는 사람이 됩니다.
작은 눈이 컴플렉스여서 작년 겨울방학에 쌍수를 했는데 쌍수를 해도 친구들의 반도 못따라갑니다. 근데 이 친구들도 이번 겨울방학에 쌍수를 한다는데 그렇게되면 저는 얼마나 더 비교적 못생겨보일까요?
나중에 커서 성형을 하려고 해도 비율, 몸매. 목소리 등등 성형으로는 고쳐질 수 없는 부위도 못생겨서 돈낭비만 하는 거 아닐지 걱정됩니다. 머리 크고 다리도 짧고 굵은 뼈대, 못생긴 다리 라인 때문에 다이어트를 해도 못생겼습니다
저는 꾸미고 sns 올리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예전에는 셀카를 자주 찍었는데 이제 셀카를 찍어도 못생겨서 찍자마자 바로 지우게됩니다 어디가서 누구한테 찍어달라고도 못하겠구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까 자존감도 너무 낮아지고 스트레스도 받아서 안좋은 일이 생기면 그 원인이 다 제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예뻤으면 저 사람이 저렇게 화냈을까 내가 예뻤으면 모두가 날 좋아했겠지 이런 생각들이요 전 그냥 이렇게 불행하게 살아야될까요 예쁜 애들은 뭘해도 사랑스러워보이고 잘어울리는데 저처럼 못생긴 애들은 명품을 걸치거나 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쓰고 다이어트를 죽어라해도, 심지어 성형으로 얼굴을 고쳐도 그런 애들의 반의 반도 못따라가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어떻게해야 조금이라도 행복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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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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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GI님의 댓글

  • ZaGI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민감한 부분이라 조심스럽게 말하게 되네요.

외모는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 시기에 그 무리에서는 외적으로 보여지는것이 크기 때문에 이런 고민이 많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장담하건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예 외적인것만 보지 마시고 다른것을 찾아보세요

좋아하는 무언가를요 그리고 그 좋아하는것을 열심히 해보세요. 매력은 자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외적인것을 아예 부정해서 회피하는 마음은 오히려 더 생각나게 하고 자존감을 낮게 만들수있는 부분이 되니까

그것들은 품는 마음가짐을 가지는것이 훨씬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 많이 읽으세요! 다이어트는 미용목적이 아닙니다. 육체적 건강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그러니 운동은 계속 하셨으면 좋겠어요 ㅎ 건강하게 시간을 보내신다면 자존감은 올라갈것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텐데 아무것도 아니다 괜찮다 라는 마음으로 예쁘고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결코 그안이 전부가 아닙니다.

더 넓은곳으로 나오게 된다면 이런 고민들도 다 지나갈것입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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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0Ky님의 댓글

  • M0Ky
그냥 무시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런 말을 들어도 그냥 그래~이렇게 가볍게 넘어가 보세요 처음엔 물론 어렵겠지만 하다보면 작성자님 자존감도 조금씩 회복될 것입니다
사람은 절대 외모가 다가 아닙니다 작성자님께 그런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뱉는 그 분들이 잘못된 겁니다 절대 위축되지 말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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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BXO님의 댓글

  • 6BXO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외모지상주의니까요. 그냥 보완하는 게 최선입니다. 행동이라든지 목소리라든지 미소라든지 연습하고 갈고 닦으십시오. 지금은 님이 그들에 비해 못나보여도 꾸준히 갈고 닦으면 나이가 들면서 격차는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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