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랑 샘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보여주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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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어 -> 모르도르까지
약 2863 km 임
이거랑 비슷한게 .. 덴마크 코펜하겐 -> 터키 이스탄불 (2,509 km) 걸어가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 달라스 (2,871km) 걸어가기
프로도랑 샘은 이 거리를 168일 즉 5개월 반 정도에 주파함
그럼 매일 17km 정도를 걸었다는 건데.. 하루에 24만보씩 매일 하루도 안빼고 5개월 반 걸으면 나오는 거리임
근데 여러 위험도 만나고 산도 넘고 그러면서
말이나 당나귀도 타긴 했지만 대부분 걸었던걸로 기억함
캠핑 장비 물 식량도 지고 있었고.. 프로도는 반지의 힘 때문에 계속 고통받기도 했고
참고로 우리나라 국토대장정은 강원도부터 전라남도까지 약 580km 임
덧붙이자면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이런 장거리 도보여행을 버킷리스트처럼 하기도 하는데
그중 제일 인기 많은 코스가 북부인 메인주에서 남부인 조지아주까지 걷는 애팔라치아 산맥 코스
무려 3524km 임
프로도와 샘의 거리보다 약 23% 더 먼
매년 수천명이 시도하는데 한 4분의 1정도만 성공하고 보통 5-7개월이 걸린다고...
아무튼 따봉 프로도와 샘 덕분에 사우론이 패배하고 현재의 인간들이 번영하는 세대를 살게 되었음~
추가:
2만보 + 호빗 다리 길이 얘기 나와서 좀 더 찾아봤는데
인간은 키 x 0.37이 평소에 힘 안들이고 걷는 보폭이래. 거기 1만을 곱하면 만보 거리가 나옴. 일례로 키 = 160cm 면 만보 거리 = 대략 6km
17km를 2만보는 .. 성인 남자가 빨리 걸으면 나오려나 내가 너무 숫자를 작게 썼나
아무튼 다시 계산을 해보면
호빗의 평균 키는 1.1미터, 만보 거리는 약 4.1km
그러면 17km 를 커버하려면 4만보를 걸어야 하는데
평균 만보 속도 1.5시간을 치면 4만보 = 6시간은 걸어야 함. 근데 그걸 5개월간 매일 하는거. 산도 넘고 짐 지고 쫒기고 숨으면서..
이 모든 게 인간 기준 계산이고 키 외에 다른 호빗의 신체적 특징들 (발사이즈, 신체역학, 체력 등) 은 고려하지 않은 매우 러프한 추측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