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남부 도시(주) 따따윈 에서 남동쪽 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가장 독특하고 멋진 크사르(Ksar), 크사르 울레드 술탄(Ksar Ouled Soltane).

따따윈 남동쪽 20킬로미터 지점의 대표적인 크사르. 이 곳의 크사르는 베르베르(Berber)인들의 공동 창고로 부족마다 높은 곳에 창고를 짓고 공동으로 관리하도록 지어진 건물입니다.

크사르 울레드 술탄 안에 있는 이 하나의 창고를 고르파라고 하며 고르파들이 모여 크사르를 만들고 따따윈 메데닌(Medenine) 지역의 약 150여개의 크사르들을 크수르라 부른다고 합니다.

크사르 울레드 술탄은 베르베르인들이 프랑스군에 저항할때의 흔적이 남아있고 아직 까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며, 가장 완벽한 형태의 크사르로써 튀니지의 대표성을 띠는 한 곳이랍니다.

덧붙이자면, 과거 베르베르 유적지인 이곳은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 보다 훨씬 앞선 미래를 배경으로한 SF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씌인 곳이기도 합니다.

※ 메데닌 지역은 17~19세기경 가장 큰 장터 중 한 곳이다.

* 과거 베르베르인들의 거주지 혹은 건물들을 가르키는 크사르 (Ksar 혹은 Qsar) :

크사르는 -> Ksar (베르베르어 : Aghrem, 아랍어 : قصر, Qasr) 베르베르 거주지에 세워진 톡특한 건축양식으 로 지어진 집들을 묘사, 가르키는 말입니다. 황량한 사하라 사막 들판의 험한 지형에 사는 베르베르인들은 외부 침입자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 우뚝 솟은 산 중턱에 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며 살게 되었습니다.

좁고 험한 산 중턱에 집을 짓거나, 혹은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를 지어야 하다 보니 이 곳만의 독특한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게 탄생되어졌고, 이런 이곳의 건물들을 바로 크사르(Ksar) 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대표적인 베르베르인들의 크사르 유적 마을 로는 쉬니니와 두이렛이 있으며, 독특한 크사르 로써 창고로 쓰였 건물이 남아있는 크사르 울레드 술탄, 크사르 하다다, 크사르 메데닌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