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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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어둠 속에서 손을 꼭 잡고
이렇게 조금만 있자, 하는 거요."
/김경주, 당신의 예쁜 손글씨
걸어서 천년이 걸리는 길을 빗물에 쓸려가는 게 사랑이지
/허연, 사랑詩1
사랑이라는 게 뭐가 그리 대단해.
손잡고 싶고 입 맞추고 싶으면 그게 사랑인 거지.
꼭 동공이 커지고 무릎이 풀려 주저앉아야만 사랑일까
/최갑수,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마음속에 바다를 갖게 되는 일이야.
사랑이 두려워 도망가고 싶은 때도 있었지만
바다라는 건 평생을 퍼내도 다 퍼낼 수가 없는 거잖아.
/정현주, 사랑에 물들다
누가 더 잔인한 지 내기하기
그게 사랑이었다.
/김명남, 먼발치의 안쪽
처음에는 두 사람이 함께 빠져들었지만,
모든 게 끝나고 나면
각자 혼자 힘으로 빠져나와야 하는 것.
그 구지레한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뼛속 깊이 알게되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다.
/김연수, 사랑이라니, 선영아
내사랑 내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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