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판

'일반인에게 생선 팔지 말라, 다 죽어'…노량진시장 '대혼란'

작성자 정보

  • 참이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7324658475517.jpg

"가격 교란" vs "법적으로 문제 없다"
전문가 "수산물 시장이 바뀌는 자연스러운 과정"

17324658483213.jpg



20일 오전 8시 서울 노량진동 노량진 수산물시장. 소매상 박모 씨는 새벽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도매상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손님들이 다 저쪽으로 가니 장사가 될 리가 없다"며 혀를 찼다. 최근 SNS를 통해 '노량진 경매시장에서 싸게 횟감 사는 법'이 공유되며 소매상 대신 도매상에서 수산물을 사는 손님이 크게 는 탓이다. H상회 사장 김모 씨도 "일 년 새 수산물 가격이 크게 뛴 데다, 일반 손님까지 뺏기니 일반 소매상은 말라죽을 판"이라고 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도매-소매상인 간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중간 도매상이 일반 소비자에게 활어를 직접 팔기 시작하면서 소매상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소매상의 집단행동이 나타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설 정도다. 소매상으로 구성된 A상우회는 지난 8~9월 250여개 회원 점포에 소매영업을 하는 중도매상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해당 중도매상에서 소비자가 사 온 생선도 손질해주지 말자는 지침을 내렸다가 지난 5일 공정위로부터 부당공동 행위 및 사업활동 방해에 대한 경고 처분을 받았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98,646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