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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신청사 부지서 폐기물 10만 톤 발견… 공사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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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10만 톤이 발견되면서 공사가 중단된 부산 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부지 공사 현장. 권경훈 기자

부산 해운대구가 새 청사를 건립하는 부지에서 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돼 공사를 전면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80억 원이 넘는 폐기물 처리 비용이 추가로 들 예정이지만 폐기물을 언제 누가 묻었는지는 쉽게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1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재송동 ‘해운대구 복합문화센터’ 바로 옆인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 부지에 폐기물 10만 톤가량이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돼 공사가 중단됐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가까운 중동의 기존 청사가 1981년 건립돼 낡고 좁아 센텀시티 쪽에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 왔고, 지난 4월 착공했다. 하지만 신청사 건립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다 지난 8월 땅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폐기물이 대량으로 발견된 것이다. 해운대구 측은 부지 일부를 시험 굴착해, 부지 전체의 지표면에서 지하 5m까지 폐기물이 쌓여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https://v.daum.net/v/202411211630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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