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사태, 서울시도 선 그었다…'폭력 정당화 안돼, 지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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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두고 재학생들의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이 시위를 두고 "폭력"이라며 서울시에서 피해 복구 예산을 지원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김 부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규남 국민의힘 시의원의 관련 질문에 "최근 뉴스에 보도된 '래커 칠 사태'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며 "어떤 형태의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 폭력적 행태를 정당화하는 건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캠퍼스를 점거하고 이른바 '래커 시위' 등 기물을 파손하는 등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동덕여대는 이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략)
이날 오후 동덕여대 교수 235명은 학교 홈페이지에 "학생의 학습권과 교원의 수업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교수들은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학생과 함께 본연의 역할을 하고 싶다"며 시위 중단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 부시장은 "현재 서울시에 (동덕여대 사태 피해 복구에 대한) 어떤 지원 요청이 들어온 바 없다"며 "설령 지원 요청이 오더라도 폭력적 행태에 정당화를 해주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오는 21일 오전에는 동덕여대 측과 총학생회와의 면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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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사태, 서울시도 선 그었다…"폭력 정당화 안돼, 지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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