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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핀 하나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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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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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데미 스키퍼(Demi Skipper)씨

이른바 'trademeproject' 그러니까 물물교환을 계속해 가면서 내 집을 장만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함

지인과 거래 x, 돈 거래 x

두가지 원칙을 철저히 지켰는데 첫 거래부터 쉽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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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거절 끝에 0.01$(12원)의 머리핀을

10$짜리 싸구려 귀걸이(약 12000원)와 교환함

이걸 바꿔주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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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귀걸이를 마가리타 잔(24불)과 교환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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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리타 잔은 다시 60$(약 7만원) 상당의 진공청소기와 교환

이 시기쯤 인스타, 틱톡에서 화제가 되면서 거래가 점점 수월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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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는 스노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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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는 애플티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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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는 보스 헤드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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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을 엑스박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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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노트북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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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핀 하나로 캐논 카메라 세트까지 교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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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또 나이키 운동화랑 교환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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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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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미니밴이랑 교환함

머리핀 하나로 미니밴 얻은건데 믿어지십니까

여기서 문제가 하나 터지는데 며칠 지나니까 차가 안 굴러감

기름도 줄줄 샜다고...스키퍼 씨는 차를 잘 몰랐기에 수리도 불가능

여기서 끝나는구나 싶었는데

다행히 어떤 사람이 자기 친구가 정비공이라며, 그거 수리할 테니 자기의 전기 스케이트보드와 교환하자고 제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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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맥북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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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은 카트 달린 자전거(?)와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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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 기사가 꿈인 사람이 있었는지

자전거랑 미니쿠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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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퍼 씨는 20,000불(약 26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목걸이와 미니쿠퍼를 교환함

근데 꼴랑 1600불(약 210만원)따리였음ㅋㅋ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던 스키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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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근차근 교환을 시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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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오두막까지 얻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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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집과 바꿔서 프로젝트 완료

0.01불짜리 머리핀으로 8만 불짜리 집을 얻은 셈

집은 수리한 다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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