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마다 속도제한을 다르게 하는 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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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쓸 숫자가 없다'
![17189226879849.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879849_700x515.jpg)
지정차로제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차로별로 주행가능 차종 및
통행 방법을 지정해둔 것을 말하며
기본적인 원칙으로는
나보다 더 빠른 차가 오면
하위 차선으로 비켜주고
주행속도가 80km/h 이상일 시
추월차로에서 주행해서는 안되는 것이
그 골자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선 이 원칙이
JOT도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인데
![17189226905413.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05413_700x525.jpg)
도로의 전체적인 통행 흐름 불량을
야기하는 이들을
이른바 '정속충'이라 부른다
이들은 '우리는 안전하게 제속도로 가고있고
뒤에서 쏘는 애들이 과속을 하는 것'이라
쌉소리를 지껄이는데
![17189226913466.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13466_700x377.jpg)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로마다 속도제한을 다르게 하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는가?
오늘은 한 번
차로별 차등 속도제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레츠고
![17189226935379.pn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35379_700x429.png)
상황에 따라 속도제한을 다르게 걸어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사고 발생을 줄인다는 발상은
주간고속도로(Interstate Highway)가
활발히 건설되던
1960년대 미국에서부터
구상되었는데
이를 연속류 가변속도제어(VSL)이라 한다
![17189226939219.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17189226939219.jpg)
강풍, 폭우와 같은 기상상황에 맞춰
속도제한을 낮추는 사례가
이 VSL에 해당하는데
![17189226943654.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17189226943654.jpg)
상위차로의 최저속도제한을 높게 한 사례
미국은 평시 상황에서도
교통의 전체적인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상위차로의 속도 제한을
하위차로보다 높게 하는 방안을
시행에 옮겼다
![17189226949746.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49746_700x471.jpg)
이러한 차등 속도제한은
상위차로로 차량 통행량이 몰리고
차로별 과속단속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으나
![1718922695817.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5817_700x467.jpg)
그럼에도 교통 흐름의 완화와
사고 감소라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
미국 시애틀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
도입된 상태다
한편, 이러한 차등 속도제한을
귀신같이 눈여겨보고
도입한 나라가 있으니
![17189226964886.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64886_700x424.jpg)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고
인구가 많은 만큼
물류 및 인구의 이동에
고속도로가 꽤나 큰 축을 담당하는데
![17189226972506.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17189226972506.jpg)
도로가 확충되는 만큼
차량 등록대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그만큼 교통체증도
중국스러움을 자랑한다
이때문에 중국 당국은
고속도로의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했고
![17189226978348.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78348_700x394.jpg)
2004년에 나온 그 결과가 바로
주요 고속도로 제한속도 120km/h까지 상향
추월차선의 최저속도제한 90~110km/h까지 상향
되시겠다
중국의 이러한 시도는
10만km가 넘는 총연장에
단속으로 인해 너무 과도하게 치중된
행정력의 낭비를 막고
상위차선의 제한을 어느정도 풀어
도로교통망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었으며
![1718922698435.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1718922698435.jpg)
이걸로 어느정도 효과를 보았는지
2022년 4월 1일부터는
'교통강국'이라는 구호를 내세운 아래
+20km/h 이내 과속은
단속 및 과태료를 아예 물지 않는 경지에 이르렀다
(물론 그 이상의 초과속은 2번만 해도 면허취소로 더욱 강화됐다)
![17189226990421.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90421_700x439.jpg)
이외에도 베트남도
차로별 속도 제한을
일부 고속도로에서 시행중이며
![17189226996751.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6996751_700x467.jpg)
아랍에미리트의 경우에도
제한속도는 똑같되
상위차로에 최저속도를 걸어
상위차로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17189227004568.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7004568_700x394.jpg)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를 보자
최저속도 50km/h가 말이 되는가?
상식적으로 130km/h로 달리는 차와
50km/h로 달리는 차 중
어느 차가 더 위험하겠는가?
![17189227011857.jpg](https://img.sidapan.kr/data/file/issuepan/thumb-17189227011857_700x515.jpg)
필자는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와
그 모습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시작은 지정차로제를
잘 지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모두가 교통법규를 제대로 지킨다면
교통사고가 사라지는 날도 오지 않을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