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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기본급 31만원 올려달라'…16.7% 인상률 꺼낸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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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기본급 31만원 올려달라"…16.7% 인상률 꺼낸 노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가 2025년도 공무원 임금 수준으로 기본급 31만3000원 정액 인상을 요구했다. 9급 공무원 초임(1호봉) 기준으로 임금 인상률이 16.7%에 달하는 만큼 정부가 수용하긴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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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가 2025년도 공무원 임금 수준으로 기본급 31만3000원 정액 인상을 요구했다. 9급 공무원 초임(1호봉) 기준으로 임금 인상률이 16.7%에 달하는 만큼 정부가 수용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19일 전공노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공노는 전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무원 임금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은 △기본급 31만3000원 정액 인상 △정액 급식비 8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 보조비 3만5000원 인상 △저연차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정근수당 인상 등의 요구안을 발표했다.

기본급 31만3000원은 전체 공무원 평균 급여 (552만원) 중 기본급 비중(70%)인 385만원에 최근 3년간 실질임금 감소분(누적 6.0%)과 내년도 소비자물가 전망치(2.1%)를 합한 8.1%의 인상률을 반영한 값이다.

매년 정률로 인상되는 공무원 임금의 특성상 결국 고위직만 큰 폭으로 오르고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의 인상분은 적어 임금 격차가 커진다는게 정액 인상을 내세운 이유다. 지난해 공무원 퇴직자 2만825명 중 5년 미만 재직자(1만3568명)가 65.2%로 청년 공무원 이탈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파격적인 임금 인상안 제시에 영향을 미쳤다.

한 지방직 공무원 A씨는 "저연차 공무원들은 연금도 불확실하고 이탈률도 높아져서 급수별 차등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지금까지 미진했던 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4~5% 정도만 인상해줘도 좋겠다"고 토로했다.

다만 최근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2021년 0.9% △2022년 1.4% △지난해 1.7% △올해 2.5%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역대급 세수 부족으로 사실상 기본급 31만3000원 정액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기는 불가능하다는게 정부의 안팎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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