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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TV보다 '스마트폰' 오래 본다… 눈 말고도 '위험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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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롱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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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도 TV보다 ‘스마트폰’ 오래 본다… 눈 말고도 ‘위험한’ 이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점점 길어진다. 본인 스마트폰이 생기고, 개인 시간과 공간도 점점 커지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다 같이 콘텐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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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TV보다 눈에 안 좋아
스마트폰은 TV보다 작다. 또 그냥 보면 되는 TV와 달리 손으로 들어 눈 바로 앞에서 이용한다. 그러다 보니 신체 중 눈에 특히 치명적이다. 작은 화면은 눈의 피로도를 높이고, 조절력을 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팀이 스마트기기 화면 크기가 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다큐멘터리 영상을 1시간 동안 시청하게 한 후 원거리, 근거리 최대 교정시력, 안압, 굴절력, 조절력, 각막과 결막 결손 정도, 눈물막 파괴시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 일시적으로 안압이 올라가고, 눈물막이 빠르게 파괴됐다. 태블릿을 사용했을 때보다 더 빠르고 크게 피로도를 느꼈다. 조절력은 두 기기 모두에서 달라졌는데, 이때도 스마트폰 사용후 조절력 변화가 1.8배 더 컸다. 문 교수는 "1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사용에도 불구하고 조절력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근점과 눈모음근점에 변화가 나타났다"며 "화면 크기가 작을수록 눈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으므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조절근점은 물체 주시거리가 너무 가까워 더 이상 조절할 수 없는 거리를 말하고, 눈모음근점은 두 눈이 눈모음을 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를 말한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청색광이 TV보다 5배나 많이 나와 안구에 매우 해롭다.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은 "시력은 18살까지 발달하는데, 어린이 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며 "특히 출생 후 약 10~12세 시기는 시신경이 발달하는 중요한 때"라고 했다.

 

◇중독에 취약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
스마트폰이 뇌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초등학교 3학년은 아직 뇌가 발달하는 시기로, 조절력·자제력이 미숙한 상태다"라며 "중독을 유발하고 자극추구성 충동성을 높이는 스마트폰 게임 등 고자극 콘텐츠에 더욱 취약한 때"라고 했다. 이어 "성인이 돼서도 제어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담배, 술 등 다른 중독으로 연결되기 쉽다"고 했다. 스마트폰 이용으로 신체 활동량이 줄면서, 신체 활동이 뇌 발달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보기 어려워진다. 운동은 뇌의 기능을 통합하고 실행하도록 하는 전전두엽이 발달하도록 돕는데, 이 부위가 활성화되고 발달돼야 집중력도 높아진다. 전전두엽 영역의 부분이라도 기능이 떨어지면 ADHD가 유발된다. 전전두엽은 18~21세 사이에 완성되는데, 어릴수록 특히 뇌 활성화 효율이 높다. 실제로 영국 스털링대 연구팀에 따르면 컴퓨터로 이용한 인지 능력 시험 전 15분 동안만 운동해도 평균 9세 아이들의 집중력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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