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사진 작품들 속 '수상한 홍학'…사람 작품이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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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사진 작품들 속 ‘수상한 홍학’…사람 작품이 3위
2년 전 미국에서 열린 한 미술전에서 인공지능 도구를 이용해 그린 그림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해엔 세계사진기구(WPO)가 주최하는 소니세계사진상 공모전에서 인공지능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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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미국에서 열린 한 미술전에서 인공지능 도구를 이용해
그린 그림이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이미지 경연 대회에서 사람이 찍은 실제 사진이 수상작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인공지능에 도전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셈이다.
미국의 사진작가 마일스 애스트레이(Miles Astray)는
최근 국제 사진 공모전 ‘1839 컬러사진상’(1839 Color Photography Awards) 인공지능 부문에서
‘플라밍곤’(FLAMINGONE)이란 작품으로
심사위원 부문 3등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그는 플라밍고의 머리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실제론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이 만든 콘텐츠가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인공지능 사진 공모전에 실제 사진을 제출했다”며
“이 사진은 인공지능 사진 경연에서 상을 받은 최초의 실제 사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사위원단을 속인 것 같아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심사위원들은 이렇게 인공지능을 엿먹이는 것에 깃든 윤리적 함의가
관람객을 속이는 것의 윤리적 함의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