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판

텔레그램 '마약왕'은 고3이었다... 어른들 부려 밀수·밀매

작성자 정보

  • 마카롱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7087384398333.jpg

 지금은 50~60대 마약 판매자들이 잡혀들어와서 농담삼아 이런 말을 해요. 자기도 빨리 텔레그램을 배워야 되는데 큰일 났다고. 요새는 구매자들은 단속을 피해 판매자를 만나려고도 안 한다는 거거든요. 이제 텔레그램을 통하지 않으면 약을 팔 수가 없다는 거죠."

김대규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최근 급속도로 변한 마약범죄 트렌드를 이렇게 설명한다. 마약사범들은 국제 마약상들이 구축한 '딥 웹'(Deep Web·IP주소 추적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된 특수 웹브라우저로만 접속 가능한 웹. '다크 웹'으로도 불린다)에서 마약류를 '직구' 하거나, 텔레그램 등 보안 메신저로 해외 판매 상선과 은밀하게 접촉한다. 결제는 대부분 가상화폐로 이뤄진다. 물건은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로 손쉽게 수령한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는 일은 없고 전화·e메일 등 통신기록조차 남기지도 않는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83,759 / 5500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