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들여 '전시행정' 비판만…사라지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데일리안이간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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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철거해 공원화…120년 만에 돈의문 복원 추진 일환
'돈의문 의상실'·'돈의문상회' 아예 문 닫혀…특정 요일에만 문 여는 곳 많아 방문객들 대부분 헛걸음
방문객들 편의성·안전성 고려하지 않고 곳곳에 '안전제일' 펜스 흉물…"아이하고 오기 불안"
헐어서 공원 만든다니 아쉬움의 목소리도…"돈 들이지 않고 추억 쌓을 체험공간 필요해"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790703?sid=102
수백억 들여 '전시행정' 비판만…사라지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데일리안이 간다 10]
서울시가 종로구 정동사거리 인근 돈의문박물관을 철거해 공원화하고 새문안로 구간에 지하도로를 만들어 그 위에 돈의문(서대문)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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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김하나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정동사거리 인근 돈의문박물관을 철거해 공원화하고 새문안로 구간에 지하도로를 만들어 그 위에 돈의문(서대문)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되지 않은 돈의문(서대문)이 120년만에 복원되면 숭례문(남문), 흥인지문(동문), 숙정문(북문)과 함께 서울 한양 도성의 4대문이 모두 완비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고(故)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7년 모두 33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하기로 한 사업으로 지난 해까지 120억 원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재생사업을 접목시켜 식당 등이 모여 있던 옛골목 일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핵심이었고, 이후에도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지역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지적과 전시행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도시재생'이라는 명분으로 낙후된 모습까지 그대로 보존하는 바람에 방문객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됐다.
◇평일에는 찾는 사람 거의 없어…박물관 이름 무색하게 프로그램 운영도 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