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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병신같은 시대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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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패왕색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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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16.

 

칠렐레 팔렐레 칠푼이.

 

관료들은 급박한 상황에 무엇이 우선인지 모르고 그저 본인의 목줄을 지키고자 보고부터 찾고

 

한참 시간이 지나서 머리까지 한껏 세팅하고서 구명조끼를 입은 사고자들을 그렇게 찾기가 힘드냐는 소리로

 

김영삼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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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28.

 

내가 지금도, 앞으로도 박근혜 정권 시절을 꿰뚫는 단 두 가지 사건을 꼽는다면.

 

하나는 세월호,

 

나머지 하나는 구의역 김 군 사고.

 

 

정말 욕설을 대놓고 여과 없이 표현하기를 조심하지만

 

"개병신"

 

그리고 경어 없이 주정하듯 내뱉는 글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개병신같은 시대.

 

박근혜의 칠푼이 정권 시절은 그랬다.

 

그 누구도 어떤 책임을 지는 이 없는

 

지들만 존나 태평하고 동시에 달력을 보고 있음 그 자체로 밥맛이 떨어지는 시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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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s.or.kr/article/28558 / 노동자연대 - 이태원 참사, 왜 윤석열 책임인가? 2022-11-08 김승주

 

2022.10.29.

 

한참 딴지 게시판과 다른 사이트를 들여다 보다

 

이태원에서 뭔가 일이 터진 것 같다는 글을 아마 처음 딴지로 옩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세월호 사고는 직, 간접적으로 겪어본 일.

 

1029 이태원 참사는 내 집에서 편하게 일상을 보내다 본의 아니게 대참사를 여기저기 초기에 알린 꼴이 됐다.

 

어떤 영화, 드라마를 보고서 눈물을 지어본 바 없으나

 

나는 한 달여 시간을 매일 밤 뉴스를 보며 울었던 것 같다.

 

이태원 참사 역시, 그 누구에게도 책임이 없고

 

나라 구하다 죽었냐, 이태원 가서 놀라고 누칼협?

 

실시간으로 사람이 죽어가던 상황을 현장이 아닌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보고, 겪었던 나의 일상도 한동안 고통스러웠는데

 

피해자와, 유가족의 상처를 조롱하는 일이 서슴없이 벌어진다.

 

세월호 역시 마찬가지다.

 

책임지는, 책임을 져야 할 인간이 그 누구도 없었기에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따져 물어 달라는 외침을 떼법으로 치부하는 개병신들을 당연하게 마주해야 하는

 

그런 개병신들의 개병신같은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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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가리의 신군부는 소위 "보따리"

 

서울대 학생 하나를 칭하던 아주 하잘것없는 보따리로 표현한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가 그 시발점이 되어 무너졌다.

 

다시, 도로. 책임지는 이 없는, 개병신들이 날뛰는 개병신같은 시대.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 나는 다시 딴지로 돌아왔다.

 

그리고 첫 글을 썼다.

 

"우리가 윤석열을 뽑진 않았지만, 책임은 우리 모두가 지게 될 것이다"

 

대선이 끝난 직후 '어떻게 저런 게 대통령이 되었나?' 하는 황망함 속에, 분노 속에

 

많은 이들에게 욕과 마질을 받았지만.

 

 

어느 정권이던 안타까운 사고, 죽음. 없는 시대는 없다.

 

단, 그 책임을 분명히 찾고 억울함 없고

 

책임을 분명하게 한다는 것은 그런 안타까운 사건, 사고를 계기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사회적,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

 

 

약 12시간여 채수근 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 풀 영상을 보며 재생을 멈추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태우고

 

먼저 태어난 이의 책임감으로, 먼저 태어난 이의 부족함으로

 

채수근 해병의 죽음도, 입대한지 9일 만에 가혹행위로 사망한 훈련병의 안타까운 죽음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막지 못했다는 막연한 책임감에

 

그에 뒤따르는 미안함에 황망함에. 날서고 정제 없는 글을 휘갈긴다.

 

 

 

책임 좀 져라 씹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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