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t Backer & Stab Getz - "Just Friends"

간만에 ... 편의점 파라솔 밑에 앉아서

맥주 한 캔을 했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열기가 온 거리에서 뿜어져 나오고

뜨문 뜨문 지나가는 사람들과

스믈 스믈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후미등을

게슴츠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자니 ...

열기가 더해진 거리의 풍경이 흐릿해지며

약간은 이국적 느낌도 나네요.

틱 소리를 내며 따올린 맥주 캔을 들고

잠시 목을 축이려했지만

계속해서 들어가는 맥주를 놓기가 어렵드라구요.

더 있으면 ... 몇 캔이고 마실 것 같아서

언능 커피 한 잔 사들고

그 곳을 빠져나왔습니다.

조금 아쉬운 듯 하지만 .. 기분은 시원하네요.

딴게이 모두들 ... 여러 모로 잔뜩 열 받게 만드는

지난 5일여를 정말 잘 버텨내셨습니다.

꿀 잠 주무시고 ... 주말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