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

떠오르는 풍경이 하나 있습니다.

옛날 .. 이대 정문 앞에 .. 파가니니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어둠이 내리면 ..

화려한 상가들의 불빛 넘어 ..

사람 냄새 가득할 것 같은 .. 옹기종기 모인 주택 들의

희미한 불빛 ..

그리고 .. 적당한 크기의 공간을 가득 채우는

JBL 4312B 스피커와 매킨토시 MC 7270과 C34 프리앰프를

통해 열심히 노래를 내보네던 .. 테크닉스 턴테이블 ..

그 위에서 한 껏 .. 섹시한 섹서폰 소리를 뿜어내던 음반 하나

그리고 그 위에 올려지길 기다리는 많은 재즈 넘버들 ..

날이 엄청 더우니 .. 예전 추억의 장소에서 듣던 음악들이

새록 새록 기억이 나네유 ㅎㅎㅎㅎㅎㅎ

딴게이 모두들 .. 오늘도 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내일은 모두들 시원한 하루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