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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자 박유현군의 명복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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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패왕색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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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들이 귀가하며 눈이 퉁퉁 부은채

울며 들어와선 얼굴 벅벅 씻고 방으로 들어가버리더군요.

무슨 속상한 일 있었나

묻지도 못하고 다음날 또 아무 소리없이 학교 잘 가길래

저녁에 물어보니 

주짓수 하며 경기장에서 모인 각 지역친구들을 사귀는데

창원에 친구하나가 지난달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서 그랬다고하며 또 웁니다.

저도 울컥 눈물이 나서 함께 어쩌냐고 울고요...

그렇게 마음아파서 안타까웠는데

오늘 포털 메인에...기사가 하나 떴네요.

아들 친구인가 싶어 이름을 물어보니

맞다고 하며 기사 링크 가져가서는 또 한참 웁니다.

주짓수 메달 포디움사진이며

엄마랑 중학교 졸업식에서 찍은 사진이며... 

저랑 저희 아들보는것 같아서 다시 마음이 저려옵니다.

힘든 장기기증까지 결심하신 유현이 부모님

깊은 애도를 드리고

천사가 된 유현이를 추모합니다.

교통사고 요지는 모르지만

이 예쁜 아이가 이렇게 빨리 별이 되어야 할 이유는 없는것 같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6122054021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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