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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산화수소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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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친삶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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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몇년만에 왕숙천 들렸습니다. 

수조에 다슬기 몇개 넣어주려고 가슴장화도 사고,

고무장갑도 사고....

이제 물생활 안하려고 다 버렸다가 다시 사니 돈 들어가네요. 

다슬기만 몇개 주우러 갔다가 조개도 줍고(사실 여기는 조개 포인트 아닌데, 몇년전 하천 갈아 엎으면서 생태계가 바뀐듯하네요. )

조개는 채집 대상이 아니여서 다시 제자리 놓아두고,

수초도 좀 정리해서 채집하고...

족대도 없는데 느닷없이 장어가 눈앞에 따악~~~

눈물을 머금고 쿨하게 돌아섰습니다. 

장어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집에 와서 옛기억을 더듬어 과산화수소로 방역했는데,

눈으로는 거머리 안보이는데 장난 아니게 기어나오네요. 

집사람 없으니 망정이지 집사람 봤으면 난리 났을듯하네요. 

어찌됐든 뒷정리하고 이제 샤워하고 좀 쉬어야 겠네요. ㄷㄷ

그나저나, 왕숙천도 이제 왕숙지구 개발되면 자연하천으로 남은 곳이 다 없어져 생태계 개박살 날듯하네요. 

어종도 그나마 다양하고 서울에서 가까워서 물고기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 초심자 코스 같은곳이였는데, 이제 망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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