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흠. 으사양반이 투석해야 한다고 겁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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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팅만 하다가 뭔가 슬슬 갈때(?)가 된건가 싶어서
몇자 남겨 보아요.(당장은 안 죽겠죠? 아마?)
제가 이제는 기억도 가물한데 한 29년전쯤에 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한쪽 신장을 기증했는데.
그래도 건강한 몸 하나 믿고 술담배 끝내주게 하며 살았죠.
한 5년전에 혈압이 빡 220이 오더니
신장이 망가지기시작해서 조심해야 한다더구만요.만성 콩팥병이라네요.
두달전 병원에 갔더니 투석하는 병원 가보라고
어차피 이대로는 얼마 안가. 투석을 해야 한다고.
이 못미더운 의사씨를 뒤로하고
그길로 강원도로 들어가 거처를 마련하고 밀가루 탄수화물 담배 딱 끊고 하루에 2만 5천보를 걸었습니다.
부산의 범내골에 그 늙은 의사눔.
신부전으로 오는 고혈압은 절대 안 떨어진다면서 운동해도 소용없다더니.
2달만에 일단 128에서 140사이에서 잡히네요.
약 안먹습니다. 2000년까지 정상혈압을 180으로 보던것이 점점 낮아져서 지금은 120이 정상이라고 우기지만 그거 뻥이에요
제약회사의 로비죠.
자기 나이에 90을 더하면 정상이라고 봐야해요.
늙어서 혈압이 약간 높아야 피를 돌리죠.
사구체 여과율이이니 수치도 좀 안 좋고 어차피 한번은 죽긴 죽을 거긴 한데.
끝까지 발악좀 해보다가 죽어 볼라구요.
싱겁게 먹지말고. 적당히 염분. 그리고 쓰잘데기 없이 채식하지마세요(다해 봤어요 오히려 영양만 나빠져요)
우짜돈둥
억강부약의 대동세상 못 잃어. 하면서 살아 남아보야죠.
신장병은 정말 잔인한 병이에요 특별한 약도 없고 식이요법을 해며 근근이 살아가야 하는데 삶의 질이 확 떨어져요. 투석하면 더 힘들다고도 하고요.
일단 몸안의 염증을 잡으려면 물 1리터에 베이킹소다 4그램 타서 매일 꾸준히 마시세요.
미국서는 신부전환자에게 베이킹 소다 처방해줍니다.
투석하는 투석액에도 첨가 되지요.
가수 임영웅씨가 콘서트서 몇번이고 당부한다죠?
건강검진 꼭 받으라고.
네. 저 처럼 시기 놓치지 마시고 미리미리 검사 열심히 해서
잘 관리 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