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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분만) 노잼 일상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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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굉장히 덥네요

거기다 미세먼지 수치 엄청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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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제가 있는곳은 부산입니다.

미세먼지 미쳤어요 ~!!!!



마스크까지 끼고 다니려니 겁나 덥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볼일보고 집으로 가는중에

모 초등학교 앞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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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들 하교시간이라 건널목 교통안내 하시는분도 있고

애들 데리러온 학부모도 있고


사람이 많았어요.


그런데 반대쪽 건널목에서 초딩들이 시발시발 하면서

말싸움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둘이서 말싸움 하고 있음


한 2분정도 내내 그러는데 주변에 딱히 말리는 사람 하나 없이 그냥 지나가더군요

요즘 뭐 남의 싸움에 안끼는건 알겠는데 초딩들인데 설마 학부모들도 주변에 있고 

정리되것지 하면서 그냥 저도 건널목에 반대편을 보고있는데


막 말싸움이 거칠어지더니 급기야 남자아이가 발로 여자아이 정강이를 까버린겁니다.


저도 그거 보면서 " 어~! " 이러면서 놀랬는데

그래도 아무도 안말림


마침 신호가 바뀌고 바로 뛰어가서

남자아이보고 아무리 그래도 친구를 때리면 안되지 그러니까


막 양쪽에서 서로를 변호 합니다


"쟤가 이랬어요"   저쪽은 " 쟤가 때렸어요 "  그 싸우는 아이 둘을 둘러싸고 같은반 친구들인지

서너명도 있었거든요 . 


아무래도 남자아이가 잘못한거 같은게 그 주변아이들 대부분이 여자아이 편들고 있더군요

오히려 남자아이가 왕따인가 싶기도하고 

그래도 속내는 모르는거니까


그래서 발로찬 남자아이 머리 쓰다듬으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친구 때리면 안되지 . 얼른 집에가라고 하니까

되게 씩씩하게 ㅋㅋㅋ  "네 !" 이러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집감 ㅋㅋ


그리고 여자애들이랑 같은편 무리들은 웅성웅성하는데 여자아이는 정강이 차인게 분에 안풀리는지

지 가방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더니 지 가방을 발로 뻥~ 참 


욕도 시발시발하고 잘하고


딱히 여자아이 남자아이 차이도 없이 욕은 둘다 잘함 ㅋㅋㅋㅋ



그래서 여자아이한테 다리는 괜찮냐 하면서 허리를 숙이면서 다리볼라니까

지가 다리를 뒤로 빼면서 싹 옆으로 비키더군요


무협영화에서 회피 무빙하듯이..

그래서 또한번 괜찮냐 하면서 허리숙이니까 또 그러더라구요


그때 아 ~!!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애들은 성적인 그런 교육을 받아서 그런가보다 내가 너무 갔나 생각 들더군요


물론 아이는 청바지였고 청바지도 손에 안닿았습니다. 절대 이상한 의도로 그런것도 아니고

닿은것도 없고 주변에 보는눈이 얼마나 많은데 ... 절대 저또한 이상한 의도 아니었음 ~! !!!



여튼 여자애가 피하길래 그래 그럼 다들 얼른 집에가라~ 하고 

왔습니다.


우리집 꼬맹이도 학교에서 " 싫어요 안되요 " 머 이런구호같은거 어릴때 배웠다더만

그런영향인지 나쁘지 않네요 회피스킬 좋았음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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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일상이야기나 소소하게 하자는분들 있는데


저도 적어보니 크게 재미있지도 않네요 ㅎㅎ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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