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땅에서 태어나고 자라 한글과 우리 역사가 익숙하지 않던 아들 녀석의 논문이 CA-History 논문 12작품 중에 하나로 선정되고 상을 받았습니다.

전두환, 광주, 그리고 두 열사의 죽음 등, 어떤 과정을 통해 1987년 민주주의를 쟁취했는지 꽤 자세히 기술했습니다.

그런 시대적 전개가 한국 역사에 대한 기록임에도 미국인 심사관들에게 어필한 것 같습니다.

25page짜리라 짧고 서툰 글이긴 하지만 수 개월동안 자료 찾아가며 역사 공부하고, 무엇보다 '꼬마 민주주의자'가 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피 흘려가며 만들어 낸 우리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된 계기였지요. 

이 글을 제 아들의 동의하에 박종철 열사의 어머님 영전에 바칩니다.

이미지는, 제목과 몇 페이지의 내용을 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