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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평론가]2024 총선의 두 가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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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의 두 가지 특징

 

조국혁신당의 출현, 민주당의 공천 개혁

 

윤정권 출범 2년 동안, 나라가 완전히 망가졌다. 경제는 폭망하고, 외교는 고립되고, 국민의 삶의 질은 후진국으로 전락했다. 이번 총선은 '윤정권 심판' 성격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무능하고 추잡한 윤정권을 심판하려는 열망은 컸으나, 결정적 '트리거'로 작용할 계기가 보이지 않았다. 지금부터 불과 한 달 전인 3월 3일까지는.

 

3월 3일 '조국혁신당'이 창당하고 본격 총선에 뛰어들면서, 윤석열, 한동훈과 정확히 대척점에 선 조국 대표가 활약을 시작했고, 조국 대표는 태풍이 되어 부산에서 서울로 거대한 총선 폭풍을 몰아오기 시작했다.

 

이보다 조금 앞선 지난 2월부터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공천 개혁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민주당 내부에서 단물만 빨아먹고, 민주당에 기생하던 더러운 '수박'들을 민주당원들이 솎아내기 시작했고, 기회주의자, 정치모리배, 기생충 같은 기존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젊은 정치인, 개혁성 높은 정치인으로 바뀌었다.

 

조국 대표가 분명히 선언했듯,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관계는 쇄빙선과 거대 항모와 같다. 두꺼운 얼음(윤정권)을 가장 앞장 서 깨부수면 그 뒤로 거대 항모(민주당)가 민주주의 정책을 싣고 도도하게 들어오게 된다.

일부 민주당 지지자, 이재명 지지자 가운데 '조국혁신당'을 적대적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졸렬한 생각이거나, 멍청하거나, '국민의힘' 세작이거나 가운데 하나다. 민주당과 이재명 지지자(나부터 강력한 이재명 지지자다)라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서로 힘을 모아 연대하는 관계이며, 두 당이 윤석열 정권을 완전히 끝장 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우리는 불과 0.73% 차이로 반역의 시대를 만들었다. 그것까지도 우리 운명으로 받아들이되, 체념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된다. 그건 바로 적들이 바라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추잡한 반동 정권이 탄생했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더 강력한 개혁 세력이 집결하는 건 역사의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역사 법칙이기도 하다. 

 

우리는 대학교수 조국 대신 '정치인 조국'을 얻었다. 조국 대표는 '멸문지화'의 죽음에서 살아 돌아왔으며, 죽음의 고통을 겪으며 완전히 새로운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는 이제 과거의 '대학교수 조국'이 아닌, 진정한 정치인이자 개혁의 상징 인물로 거듭났으며,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최적의 존재로 부각되었다.

 

빈민으로 태어나 소년공으로 성장해 스스로 가장 뛰어난 정치인이 된 이재명 대표와 한때 '강남좌파'로 불리던 한국 최고의 지성인 조국 대표가 이번 총선으로 한 자리에 섰다.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 한 곳에서 만났다. 이번 총선의 정점은 이재명, 조국 대표가 각자 다른 자리에 서 있되, 개혁 정부, 진보 정부라는 공통의 미래를 확신하며 한 자리에 선 모습이다.

 

민주당에서는 공천 개혁을 통해 '수박'을 쫓아낸 것처럼, '조국혁신당'은 그동안 난립했던 사이비 진보, 가짜 진보 정당을 쓸어냈다. 지금 '조국혁신당'을 비난하는 소위 '진보'라 자처하는 정당들은 자신들이 했던 과거의 행적부터 반성하고, 자신들이 어떻게 국민을 배신했으며, 진보의 가치와 명예를 더럽혔는가를 반성해야 한다.

지금 한국 정치인 가운데 가장 진보적 인물은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확실하다. 이걸 부인하는 사람은 '진보'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번 총선 이후, 우리 국민의 삶은 지금과 달라진다. 윤정권의 무능, 무도, 부패한 행적을 지우고, 후진국으로 전락한 나라를 다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나라로 만들어 갈 것이다.

그 최전선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있으며, 두 사람을 태운 민주시민, 촛불시민의 거대한 항모가 민주주의의 바다를 항해할 것이다. 민주주의가 봄꽃처럼 흐드러지는 우리의 미래가 오늘 투표로 결정된다. 반드시 투표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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