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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린 일식사진 정리된 것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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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날자에 태양을 망원경 또는 망원렌즈에 태양필터를 붙이고 찍으면 이것 처럼 보입니다.

 

일식이 시작되면 이것처럼 태양이 조금 찌그러져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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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절반 정도 먹어 들어간 시점입니다.  이때 쯤 되면 날씨가 서늘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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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거의 다 가려진 사진입니다.

여기까지 노출 조건은 모두 동일합니다.

기온은 이미 많이 떨어지고 모기가 밤이라고 생각했는지 극성을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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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2010년에 한국 남쪽에서 볼 수 있는 수준이 여기까지 였을 것입니다.

 

이 사진은 태양필터를 끼우고 찍는 마지막 사진입니다.

태양 가장자리는 좀 어둡기 때문에 노출을 조금 높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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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까지는 맨눈으로 볼때 평상시의 태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필터 없이 보면 눈이 상할 수도 있지요.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기 1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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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태양필터를 빼서 찍는데 그래도 노출시간이 차이가 많이 나서 아주 빠르게 노출을 조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아아몬드 링은 찍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위 사진은 너무 밝아서 급하게 노출을 줄여서 아래 사진을 찍습니다.

태양이 달에 가려지기 1-2초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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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가려지면 

코로나가 일단 보이고 자세히 보면 붉은 빛이 나는 홍염도 볼 수 있습니다. 홍염은 지구 크기 수준이거나 그보다 좀 더 크거나 하고

코로나는 태양 크기 수준입니다.

노출을 좀 더 주면 코로나가 더 넓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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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전히 가려지는 시간은 짧으면 몇초, 길면 6-7분 정도 됩니다.

이번 일식의 경우 약 3분이었습니다.

그 3분이 끝나면 다시한번 다이아몬드 링이 보이는데 이때 사진찍기는 처움보다 더 어렵더군요.

별도의 카메라를 쓰면 처음 맞춘 노출을 쓰면 되겠지만....  장비 부족....

그리고 대낮이지만 헤드랜턴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안가져 갔어요.  카메라 세팅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태양 코로나는 여전히 밝고 지상은 컴컴하거든요.

 

그 3분사이 혹시나 혜성이 보일까 해서 줌렌즈를 광각으로 바꾸어 보다 얻어걸린 것이라 크기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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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기식이 끝나고 다이아몬드 링도 지나면 다시 태양필터를 끼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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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저는 카메라를 접고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때가 3:40분. 같이간 사람이 10시에 회의 참석해야 해서.

전날 이 지점까지 오는데 3시간이 걸렸습니다만 돌아오는데는 7시간반이 걸렸습니다. 

뉴욕시, 뉴저지지역의 엄청난 인구가 일식을 보러 왔다 돌아가는 거죠.

 

한국에는 2035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만 자리가 워낙 좁아 몇명 못보겠죠.

 

 

개기식부분은 확대해서 보세요. 홍염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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