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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병 사는 정.알.못 올케에게 간곡히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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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하철도199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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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엄마, 이번에 자기네 지역구에 좋은 후보 나오셨어. 투표날 잘 좀 부탁해."

"네, 시키시는 대로 할게요. 그분 누구시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착한 올케.

 

"박경미 후보님이라고 대학교수에 청와대 대변인에 '교육' 글자 붙은 기관에서 다 일하셨고 개인 역량이 매우 뛰어나셔. 수학 전공자로서 수학교재도 쓰신 분이야. 품위 있으시고 작지만 차돌같이 딴딴한 분. 무엇보다 자기네 애들 곧 고등학생 되잖아, 애들 생각하면 박경미 후보님으로 꼭 부탁해. 그 지역에 매우 특화된 후보야."

"네, 시키시는 대로 할게요. 몇 번이죠?"

"무조건 1번이고 그 동네 엄마들한테도 얘기 좀 잘 해줘."

"제가 말한다고 될까 모르겠지만 해 볼게요."

 

오늘 날도 좋고해서 한남동으로 올케 불러내서 박경미 후보님을 홍보하고 간곡히 부탁.

조카들과 동생놈한테는 느그들 엄마는 고모와 데이트하러 나왔으니까 점심 알아서 챙겨 먹으라고 하고.

 

허전함 방지용 사진: 대저토마토가 철인가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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