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이 너무나 저렴했지만 나는 한동훈이 이해된다. 

혜성같이 등장해 이재명을 커버하고 3월초 전세를 뒤집은 여세를 몰아 차기 대선주자가 되려했는데… 

갑자기 옆에서 튀어나와 공격하면 되받아쳐서 우스운 꼴 당하고, 선거 끝나면 고발한다고 겁주질 않나, ‘강남 8학군 패션센스 대박! 아이돌을 연상캐 해!‘ 라는 컨셉을 잡았다가 머리숱에서, 키높이에서, 외모에서, 말빨에서 다 밀리니…

어떻게든 깐죽거려보려고 이재명에게 1:1토론을 제안했는데 이재명은 개무시에 답이 없고, “나와 토론하자. 너네 딸 입시관련해서도 물어볼게” 하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 

거기다 조국혁신당 태풍이 불어 비례 지지율 1위를 찍고 그 여파로 지역구도 민주당에게 참패할 상황이다보면, 저절로 그런 소리가 나올 것 같다.

’정치 참 X같이 하네! (ㅅㅂ)‘  하는 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만으로도 동훈 어린이는 최선을 다한 것. 

근데…. 이제 겨우 시작이야. 

조국 대표는 아직 원내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딱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