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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0 보러 가실 분들 - 각오 단단히들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스포가 있을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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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울메이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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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 영화 잘 나와부렀어!!!

 

영화 1980 몇줄평

 

좋았음

- 메세지 10, 감동 9.5, 빡침 9.0, 연기 9.0, 재미 8.5, 연출 8.0

- 손수건 꼭 준비하시고 가급적 혼자 보러 가시라. 최루탄 가스 같은 매운 맛에 눈물콧물 다 쏟다가 같이 간 사람한테 개쪽 당하는 수가 있다. 물론, 같이 간 사람도 같이 울어주는 사람이라면 O.K

- 이 영화는 정말 순간이지만 꼭 극장에서만 봐야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컷이 있음

- 서울의 봄이 예쁘게 만든 영화라면 이 영화는 서울의 봄에 비하면 완전 날것임. 그래서 날것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짐

 

아쉬웠음

- 북도 출신인 내가 들어도(물론, 서울에 와서 산 지는 30년이 넘긴 했지만) 잘 들리지 않는 억센 남도 사투리가 있었다. 영화 전반을 이해하는 데는 전혀 지장 없으나 그런 대사엔 자막이 필요한 게 아닐까 싶은 되도 않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들었어도 못 알아먹었을라나)

- 편집때문이겠지만 조금 더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장면들이 조금 더 있었다(뭐 그런 장면이 없었던 건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

- 연출은 쫌 아쉬웠다. 듬성듬성한 부분도 있기도 했던 것 같은데 안 그런 영화가 없으니 그건 차치하고 제작비가 좀 더 들어갔더라면 더 좋은 작품이 나왔을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

 

뱀다리 하나

- 연기자들 연기 정말 좋았다. 역시 한 굵직들 하시는 양반들이라. 근데 진짜 예상치도 못했는데 좋았던 건 한 굵직도 안 해 봤고 못 해 봤을 아역들의 연기였다. 어우냐. 니들 애들 맞냐??? ㄷㄷㄷ

- 주인공 격인 둘째 아들 연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내가 그래 당했어도 그 배역처럼 미쳤거나 더 미쳤을 것 같긴 하던데 암튼, 이름 모를 그 배우(얼굴은 아는데) 연기가 최고 기억에 남는다. 가장 개빡침을 느꼈던 장면들이 그 배우가 당하는 장면들이었음

- 내가 윤석열이고 김건희고 한동훈이면 유인촌 시켜서 이 영화 어떻게든 상영 못하게 하거나 빨리 내리게 하거나 적게 하게 하거나 암튼, 사람들이 못 보게 막을 것 같다. 아무 조만간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 내려가기 전에 얼른들 보시라. 빨갱이 타령 하시는 분들이면 스킵들 하시고!!! 광주 518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낸 영화다. 역사적 다큐멘터리지만 남녀노소 그리고 가족과 이웃 그리고 시민과 국민들 그리고 군인들의 인간군상의 모습들을 나름 잘 조명했다라고 생각한다

 

뱀다리 두울

- 귤옹, 사랑합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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