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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갑 이지은 후보 직접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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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코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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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저

 

오전 늦게(11시 30분)에 이재명 대표께서 우리 지역구 마포갑 이지은 후보 지원 유세차 우리 동네 경의선 숲길공원에 오셨습니다. 마침 시간이 되어서 대표님, 이지은 후보, 그리고 정청래 의원을 직접 만나 뵙고 왔습니다. 

 

대표님께서는 기자 회견, 연설, 거리유세 일정으로 지역을 돌아보시고 오후에 재판을 받으신다고 했습니다. 

 

이지은 후보는 개인적으로 오늘 처음 보는데요. 

 

일단 외모만 얼핏보면 하얗고, 생글생글하고, 푸릇푸릇하고, 재기발랄, 통통 튀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짧은 인사와 경례만 했지만 그 순간에서도 강하고, 날카롭고, 강단있는 <투사의 이미지>가 송곳처럼 튀어나오더군요.

 

좀 과장되게 말씀드리자면, 뭔가 거칠 게 없어 보이는 느낌이더라고요(물론 매우 긍정적인 의미에서요). 이재명 대표님과 정청래 의원도 옆에 함께 있어서 더욱더 힘이 나서 그랬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모든 연령대 사람들(현장에 나온 사람들이 조금 다양했습니다. 20~30대 여성들, 장애인, 애견인도 있었고)에게 인간적으로나 정치 초년생으로나 <사랑받을 만한 모든 조건들을 두루 갖춘>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간 김진애, 김빈 같은 역량 있는 여성 정치인들이 이 지역 문을 많이 두드렸는데, 노웅래[저는 솔직히 컷오프 당하고서 깽판 칠줄 알았는데, 그래도 젠틀하게 물러나서 이지은 후보 지지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해요.]라는 철옹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김빈 사례의 안타까움을 보면서 느낀 바 지만, 국회의원 되려면 정치가로서의 역량 뿐만 아니라 하늘이 내려주신 운도 중요하고, 또 그 둘의 조화로운 만남도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 이지은 후보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귀한 선물을 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것도 자신의 능력입니다. 

 

서울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도 점점 더 정치적으로 보수화(대선/지선 모두 패배) 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전략공천 받은 정치 신인이 잘 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노웅래 의원 마음도 달래야 하고, 지난 두 번의 패배를 딛고 승리해야만 한다는 중압감도 이겨내야 하고, 또 배신자 조정훈과의 싸움에도 이겨야 하고(그래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좋아서 조금 안심이 되긴 한답니다)

 

하지만, 오늘 본 이지은 후보의 모습에서 그 모든 것들과의 싸움에서 긍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자신만의 역량을 조금씩 갖추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 정치 초년생이라 (긍정적 의미에서의) <정치적 깊이>와 <진중함>은 조금 부족할 수 있겠지만, 그건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선거 끝날 때까지 머리 들지 말고, 초심 잃지 말고, 반드시 승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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