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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인증)이라기 보다는 엄청난 선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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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스트님께서

직접 빚으신 맥주를 보내주셨습니다.

IPA 두 병과, 거르지 않은 막걸리같은 향이 무척 풍부한 맥주 한 병. 

 

예전에도 캘리그라피스트님 글에 등장하는 맥주 브랜드(볼파스 엥겔만 리미티드 서플라이) 보고 

마트 뒤져 사서 마셔봤다가 아주아주 만족스러워 고맙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렇게 정보를 주시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인데,

 

시간과 정성을 들여 빚은 맥주를(택배도 어려운 아이템인데!!!)

보내주셔서 어찌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캘리그라피스트님, 나중에 기회되면 만나뵙고 저녁 쏠께요.)

 

어제 도착했으나,

어제 밤에는 작업할 일이 있어 마시지 못하고

오늘 마십니다. 

맥주 맛에 집중하기 위해 안주는 아주아주 간단히 '예감'으로만....ㅎㅎㅎ

 

우선, 거르지 않은 막걸리같은 맥주......이거 물건입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향이 풍부한데 맛은 부드럽고, 막걸리처럼 보리 알갱이인지 호프 알갱이인지가 살아있어서

목넘김이 재미있어요. 

삽사름한 이끼나 고수의 향이 올라오다가 꿀꺽 삼키고 나면 뒷맛에 곡물과 너트 종류의 구수하면서 풍부한 맛이 가득 차오릅니다. 

 

IPA는...

시판되어 나오는 제품들보다 살짝 가벼운 느낌입니다만

알콜도수는 좀 더 높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고수향, 너트향이 가볍게 스치다가 삼킬 때쯤에 마굿간 냄새같은 담배/흙/가죽향이 섞인 듯한 묵직한 느낌이 잠깐 들고

삼키고 나면 씁쓸한 뒷맛이 깊은 구수함을 선사하고,

삼킨 뒤 내쉬는 숨에서 다시 한번 처음의 고수향과 중간의 가죽향이 감도네요.  

 

사실.....사진 찍기 전에

사진에 나오지 않은 녀석과, IPA 한병을 다 마셔버렸어요. ㅎㅎㅎㅎ

맛있어서 정신을 놓고 마셨네요. 

 

향 날아가지 않게 하려 일부러 와인잔에 따라 마시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스트님,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술 맛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 원수는 꼭 갚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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