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운동화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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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니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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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때 가지고 있던 소비습관이
결혼하니 좀 합리적으로 바뀌고
아이를 낳으니 또 바뀌더이다.
하이힐만 신던 제가 운동화와 크록스를 신고
한두개 가지고 있는 몇품가방보단 , 이젠 에코팩이 편하고..
코트를 사랑했는데 이젠 다 덮어주는 통짜 패딩이 편해요.
롱치마 완전 사랑하는데 이젠 츄리닝이 더 편한 아줌마가 다 됐네요.
물욕은 넘치지만~
편한게 생기면 주구장창 그거만 입고 신고 들고~ 하는건 원래 있었는데...
아이 신발 사면서 신랑이 같이 사준 나이키 운동화가 너무 편해
여행때도~ 친정에도~ 시댁에도~ 그거 하나만 신고 다녔죠~
전 괜찮은데... 신랑은 안괜찮았나봐요..
좋아할만한 쨍한 색상으로~ 나이키에서 하나 사와서는
쪼그리고 앉아
신겨주고~
신발끈을 풀었다 ~ 조였다~ 해가며 편한거 확인하면서 매듭을 지어주곤 잘 신고다니라고 하는데..
맘이 몽글몽글...
고마운 사람입니다..^^
뭔가 맘에 들지 않아 날카로운 말들이 신랑을 향하게 될 때 ~ 다시 한번더 호흡할 수 있도록 오늘을 기억하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옷도 안사고
신발도 안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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