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대한민국의 위기를 보면서

불현듯 한번씩 노무현 대통령님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간혹 영상을 찾아보다보면

뭔가 눈물이 나오려는 감정이 들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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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는

왜 이렇게 사람들이 울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학생때이기도 했고,

정치는 다른 나라 얘기라고만

생각했던 시기였던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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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삶 자체가 정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의 의미가

어떤건지 조금은 알게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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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대한민국에서

제가 뛰어들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작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하다 보니

블로그를 하게 된거 같기도 합니다.

'Just because i can'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려 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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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새로운 노무현'에서의 토크 콘서트영상에서

발췌를 했습니다.

영상을 만들어서 올려주신

시민의 justice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말은 바로 이런 것이겠죠.

여러분 왜 모였습니까?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불의에 대해서

분노할 줄 알고 저항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탐구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도를 찾고 뜻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행동합니다.

사람을 모으고 설득하고 조직하고

권력과 싸우고 권력을 잡고

그리고 정책을 실현하고,

성취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서

보다 좋은 세상을 위해서

참여정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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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영상인데,

이 짧은, 단문입니다, 문장이.

짧은 단문 몇개로 본인의

삶, 철학 전체를 다 담았어요.

보시면, 자기를 사랑하면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면 분노할 줄 알게 되고,

분노하게 되면 좋은 세상을 위해서

이치를 탐구하고, 방도를 찾고, 뜻을 세우고

사람을 모으고 설득하고, 조직을 하고,

권력과 싸우고,

그리고 마침내 권력을 잡고.​

그리고, 여기가 무서운 거예요.

그리고 정책을 실현한다.

이분이 이렇게 산겁니다.

완벽한 노무현이 살아가는 방식이고,

대단한 남자입니다.

​

(중략)

​

보통은 권력을 잡고, 그다음에 이제

부귀영화를 누린다거나 이거죠.

권력을 잡고, 정책을 실현한다.

이게 남다른 점입니다, 사실.

근데 왜 10주기에 주제가

새로운 노무현 입니까?

왜 새로운 노무현이죠?

​

굳이 설명을 드리자면

제가(유시민 작가) 하는 해석이에요.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할 때,

미안함, 슬픔, 이런것을,

이런 감정을 들게 하는

노무현을 떠올리지 말고,

불끈 용기를 주는, 그런 강한 확신을 주는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자.

이게 10년이니까요, 이제 우리 눈물 없이

그분에 대한 감정을 쏟아 낼 수 있다.

그래서 이제 이따 할 무대도요,

가수분들도 발랄하고 즐거운 노래,

힘있게 있는 부르르는 분들 많이 모시려고

노력했고요, 제가 직접 섭외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