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이 부모가 주호민부부에게 쓴 일침 '모든 것이 작가 부부의 몰상식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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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댓글 속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네요. 자폐아를 키우는 입자에서 남겨는 두려구요.
아들이 "성적본능을 감출줄 모르는 동물"로 비춰져서 속상하세요? 예, 맞아요. 아드님은 그런 동물의 상태에요, 지금.
작가님, 자폐아이들은 강아지 키우듯 키우는거에요. 가슴 미어지죠. 어떻게 우리 애를 개 훈련시키듯이 키우나싶죠? 그래서 사랑으로 어르고 달래고 일반학급애들처럼 사회화 시키고 싶었던거죠?
그게 곧 부모의 욕심이자 자폐아에겐 학대입니다. 가장 힘들었던건 아들이었을거에요.
학교에서 왜 옷을 벗을까요? 아빠가 집에서 벗고지내니까요. 왜 친구들을 때릴까요? 아주 어릴적부터 문제행동으로 나타나던걸 올바른 aba치료법으로 뜯어고치지 않았으니까요. 왜 아내분은 12살이나 된 아들이 매우 크게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분리조치되었음에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이성을 잃었을까요. 내 자폐아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하는지 전혀 모르니까요. 아무것도 공부하지않고 감성적으로 접근해서는, 주양육자가 붙어서 성인이 될 때까지 24시간 케어하고 교육해야하는 자폐아이를 작가님과 아내분은 무한한 불규칙적인 생활속에서 방치하고 학대하셨어요.
자폐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의미없는 악플들은 무시하세요. 자폐를 잘 아는 사람들의 조언들은 집중해서 들으세요. 작가님과 아내분, 진짜 자폐아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르셨어요. 저는 12살이 되어서도 옷을 벗고 남의 뺨을 때리는 문제행동을 고치지못한 부잣집네 자폐아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마치 온 가족을 물어뜯고 배웃것이 없어서 길에서도 지나가는 사람을 물어뜯는 개처럼요. 모든것이 개 주인의 몰상식함 탓이듯, 모든것이 아내분과 작가님의 몰상식함 탓입니다.
아이의 불안함은 절대 학교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한 과정속에서 생긴것이 아님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자폐아이는 일반아이처럼 싫다는 말에 상처받지 않습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자폐아이는 싫다는 단어를 쓰지않으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주양육자인 엄마 아빠 말을 이해하고 훈육이 되는것 같이 느껴지신다고해서 집밖에서도 그게 가능할거라는 착각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제발 정신차리세요.
당장 방송 다 접고 아침부터 밤까지 붙어서 모든 규칙을 어긋나지않게 잡아주셔야 합니다. 혼내야 할 때는 "너! 그만해! 엄마는, 아빠는 너의 이런 행동이 싫어!"라고 아주 단호한 말투로 반복해서 훈육하셔야합니다. 그게 자폐아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샤워를 한다던가, 미친듯이 운다던가, 미친듯이 무언갈 때린다던가, 봐달라고 관심을 받기 위해 보이는 지속저인 문제행도을 보일 땐 반드시 "투명인간" 취급하셔야합니다. 엄마 아빠 동생 모두 자기할일이 바빠서 보이지않는 체를 해야, 매번 그렇게 투명인간 취급하는걸 꾹 눈물참아가면 반복해야, 문제행동이 고쳐집니다. 고치셔야 사람처럼 살고, 고쳐놔야 아들이 힘들지 않아요. 그게 자폐아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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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eylemon님의 댓글
- honeyl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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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적었지만 자폐아 키우는분을 거의 8년정도 알고 저희도 별일이 다 있었는데 학대하는걸 모르는애들이 왜 공격적인 행동에 돌발행동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개나 소도 자기를 때리면 학대 받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자폐아들을 개처럼 취급하시면서 자폐아는 학대해도 모른다 라는 주장을 하실수 있으신가요? 모든 자폐아가 폭력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하시는데 왜 제가 아는 아이는 안그런지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애가 좀 특별한가요? 제가 아는 집 아이도 비슷한데 제가 아무래도 특별한 아이들을 둘이나 알고 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