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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의 과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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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지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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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가게 셀프인테리어후

 

어차피 돈도 못버는 시간만 많은 자영업자일뿐이라

 

와이프가게에서 미용 보조로 1년간을 일했습니다.ㅎㅎ

 

1년동안 일없을땐 제 돈도 안되고 돈 까먹는 가게 돌보고,

 

충청도에 계신 아부지 집앞 작업실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목공 공부,실습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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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대충 이런곳..집앞 마당이라서..임대료 그런건 없지만,

 

수원에서 충청도까지 장장 100km를 매일 왕복해야하는...

 

그래도 작업실이 있다는것 하나만으로 행복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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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고 싶다하는 작업들은 다 해봤네요. 용접,가구제작,에어리스 페인트,철공,전기 등...

 

당시엔 실패작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 그래도 뭐든 배우고 터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네요. 

 

그렇게 지내다가 하던 사업이 점점 걷잡을수 없이 기울고,

 

계속 피하기만 하다가...

 

결국 큰 빚을 지고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고덕 삼성전자 가서 일용직해보려고도 했지만, 그래봐야 이자만 갚아나가는 생활이겠다 싶어서..

 

고민하던중에 마침 가까운 지인이 인테리어를 부탁했네요.

 

사업자도 없고,자격증도 없고, 팀원도 없고 , 경험도 딱 한번 셀프인테리어일뿐인데..

 

믿고 맡겨준거에 퀄리티로 보답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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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가 또 많이 늘었네요.

 

퀄리티로 보답을 해야겠기에 , 이제는 가성비 보다는 퀄리티있는 장비를 추가 구매했습니다.

 

사진은 목공작업 끝내고 페인트 작업 준비중 가운데로 장비를 모아놓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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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작업 다했고, 이제는 타일해야하는데 타일까지는 미처 할수없었네요.

 

지난번에 너무나 고생을 했기에 , 무릎도 성치 않아서..

 

타일작업자분은 인기통에서 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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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깔고 가셨고, 저도 타일을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해본적이 있기에 살짝 살짝씩 

 

호구가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은근히 내비치니 성심성의껏 양심껏 잘 해주시고 가셨네요.

 

작업자분은 처음 써본지라 겁을 먹었는데 , 세상에 좋은분도 많다는 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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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마찬가지로 가구 , 문짝 모두 만듬.

 

솔직히 문짝 기성품 본적도 없기에 그럼.어디서 사는줄도 모르고 해서 그냥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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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거울시공은 작업자분

 

전기,수도,가구,목공,페인트 모두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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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도 설계대로 이쁘게 잘 나옴.

 

이렇게 마무리 했고 , 받은 돈은 모조리 공구로 들어감..

 

끝판왕 페스툴로 모두 장만했네요.

 

페스툴이 디월트보다 두배 세배 비싸지만 퀄리티는 확실히 좋아서 돈값을 했네요.

 

또 감사하게도 지인분이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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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리모델링했네요.

 

유리창 좀 늘려주고 지저분한 벽체 다시 세워주고 ,문짝도 제작 

 

라인조명 넣어주고 하는 김에 벽전등도 달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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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에  좋아하는 분 (비튼) 따라해봄.

 

이분 결혼식때도 꼭 가고 싶어서 10만원 축의금 봉투 들고 갔는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불쑥 팬이에요~하기가 폐가 될까 싶어서 문앞에서 돌아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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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무리.벽타일쯤이야 뭐..

 

망입유리는 서비스

 

이때즈음 부터 조금씩 희망이 생겼네요.

 

인테리어도 좋은데, 가구제작이 너무 재미있어서 

 

결국 또 또 빚내서 집 가까운곳에 작업실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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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집앞 작업실은,,,너무 멀고 바닥에 습기가 올라오고 해서 

 

기름값도 한달이면 80만원가량..

 

도저히 유지가 안됐네요.

 

결정적으로 전기증설이 필요해서 새로운 작업실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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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방수까지 해봤지만 전기증설은 셀프가 안되기에..

 

작업실 마지막 공구 옮길때 이상하게 눈물이 핑 돌았네요.

 

왜 그랬지...? 잘되서 다시 돌아올께...그러고 나옴..

 

그간 정이 많이 들긴 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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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 구매.

중고로 싸게 구매.

 

인테리어는 이제 안하려고 했는데 처제 부탁으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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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콩자갈 , 벽체 목공 , 페인트 , 전등 , 바테이블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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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로 하니까 뭐든 빠르고 정확함.

 

부품 차에 싣고 , 현장에서 모두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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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건 공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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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이런거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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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설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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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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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실용신안은 냈으니  올려봐요.

광고랄까봐서 ..아직 홈페이지도 만드는중이고, 정식으로 시작한거 아니니까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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