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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할아버지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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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성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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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글에 미술하는 고딩의 키다리아저씨가 되려했었다는 글.

그리고 그다음에 알게된 고3짜리 남자아이.

그냥 힘들다고 하면 이야기나 들어주던 아이가

어느새 결혼을 하고,

두어시간전에 아이아빠가 되었네요.

 

멀리있어서 축하의 글밖에 못 전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

제가 아픈것을 이야기하지 않고

여기 일보러 온줄 알아서

받은 사진을 올리면

행여 제가 아픈것을 알게될까봐서

그냥 이곳에 짧은 글로.

 

좋은 아빠가 되길. 그리고

가장으로써 더 힘내라고

늘 응원한다고.

 

딴지서 닉넴밖에 모르는 소년도 이제 고3이되네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뭘 도와줄수 있을지는 

시간이 가면 알게되겠지요.

 

저도 더 열심히 살 이유가 또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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