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뽑는 숯가마

작성자 정보

  • 자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뽑는다는 건데, 

보상금 주면 돈 받아서 좋고, 숯가마 폐쇄하면 환경이 좋아져 집값 올라 좋고..

돈 때문인듯..

"숯가마 폐쇄" 새로 이사 와 입구 막고 민원…25년 터줏대감 한숨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4-01-17 05:10 최종수정 2024-01-17 05:34

17054732298335.jpg 

25년째 숯 공장을 운영한다는 업주가 새로 이사 온 주민들 민원으로 공장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공장 입구로 보이는 길가에 트랙터가 세워져 있어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25년가량 허가받고 운영해온 숯 공장을 근처에 새로 이사 온 주민들의 민원으로 폐쇄하게 생겼다며 한 업주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25년째 숯 공장을 운영한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공장을 지을 때 근처에 마을도 없고 한 집만 있었다"며 "서명받고 허가도 받아서 숯 공장을 짓고 운영해왔다"고 운을 뗐다. 함께 게시된 사진을 보면 A씨의 업체는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한 참숯 공장으로 보인다.

A씨에 따르면 3년 전쯤부터 이사 온 주민들이 이 공장 폐쇄를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저희 공장 연기 때문에 못 살겠다며 폐쇄하라고 심지어 공장 입구도 트랙터 세 대로 막아놨다. 아예 차도 못 지나다닌다"며 "시청에 악성 민원을 계속 넣고 공장 운영을 못 하게 한다"고 썼다.

이어 "이제 나무를 받아서 올해 운영을 해야 하는데 나무를 받지도 못하게 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형사 사건이라고 하는데 언제 끝날지 모른다. 당장 운영을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7054732306822.jpg 

공장으로 들어가는 길가에 트랙터가 세워져 있어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공장 입구로 보이는 길가에 트랙터가 세워져 있어 차량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주민 건강 해치는 숯가마 완전 폐쇄" "사장님 촌놈들이라 우습게 보이지요이?" "주민 생명 위협하는 숯가마를 폐쇄하라"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는 모습이다.

A씨는 "이사 오라고 광고한 것도 아니고 뻔히 있는 숯 공장 옆에 이사 와서 못 살겠다니"라며 "제가 김포공항 옆으로 이사 가서 비행기 때문에 시끄럽다 폐쇄하라고 하면 공항 폐쇄하는 거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는 게 아니다. 시청 환경과 검사도 하고 법은 법대로 다 지키며 운영하고 있다"며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고 진짜 억울하다"고 했다.

17054732313637.jpg 

폐쇄를 요구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는 모습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한 지역에 아파트가 들어오고 나서 인근 절에서 오전 4시에 종 치는 것을 막아달라고 했었다. 소송 끝에 절이 이겼다.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사이 영업 못하게 되면 기존 거래처 놓치게 될 거고 충분한 자본이 없으면 회복이 어려운 상황일 것" "오래전부터 숯 공장이 있었고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무슨 일이냐" 등 반응을 보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4,547 / 4866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