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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나가서” 부탁한 여성 맥주병으로 내리친 40대 '반성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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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46) 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는 "피고인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피해자에게 심한 상해를 입힌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이 지병으로 장기·지속적 약물치료 및 추적검사가 필요한 상태고 장애 진단을 받은 아버지와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피고인이 구속된다면 부모님의 건강과 경제적 상황이 매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점 등을 고려해 최대한 가벼운 형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후진술에 나선 A씨 역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죄드린다"며 "순간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너무 큰 고통과 상처를 유발했다. 이번을 계기로 저의 잘못된 행동이 올바른 행동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재판을 방청한 피해자의 가족은 "(사건 이후) 단 한 번도 연락이나 사과를 받은 적 없다"며 “저희 아이는 사건 이후 자퇴까지 한 상태”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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