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내기 순경이 휴가지서 지명수배범 검거!!

작성자 정보

  • 자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7054599327848.jpg


휴가를 떠난 충북경찰청 소속 새내기 순경이 재빠른 상황 판단으로 경찰관과 추격전을 벌이던 지명 통보자를 붙잡았다.
 
주인공은 청주흥덕경찰서 복대지구대 이수연(24) 순경이다. 지난 2022년 12월 임용된 1년 차 경찰관이다.
 
이 순경은 지난 14일 오전 4시 30분쯤 친구들과 스키장으로 휴가를 떠난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어둑한 새벽길을 한 남성이 온 힘을 다해 달려가고, 그 뒤를 또 다른 남성이 따라 달리고 있던 것.
 
손에 닿을 듯 가까운 거리로 내달리는 두 남성은 흡사 달리기 경주를 하는 듯 엉뚱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순경은 이내 범죄를 직감하게 됐다. 인근 상가 불빛에 비친 뒤쫓던 남성이 경찰관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찰관은 힘에 부친 듯 달리는 속도가 점점 줄어들기도 했다.
 
이 순경의 몸은 저절로 반응했다. 급히 차를 몰아 앞서 달리던 남성을 가로막았다.
 
그리고는 곧장 차에서 내려 그를 붙잡았다.


도망가던 남성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지명 통보된 상태였다.
 
이 남성은 당시 차량을 운전하다 전신주를 들이받는 단독 교통사고를 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틈을 타 인근에서 근무하는 스키용품 대여점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순경은 "경찰관과 추격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여기서 놓치면 아예 못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한 치의 고민도 없이 따라갔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고민 없이 달려가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충북경찰청은 이 순경에게 장려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관련자료

댓글 2
profile_image

tcex님의 댓글

  • tcex
  • 작성일
범인이 일반인 수준을 뛰어넘는 체력과 운동신경을 가졌을 수도 있고
경찰관 나이가 40대 50대일수도 있고..
경찰도 사람이라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끝까지 책임감 가지고 쫓아간건데
결국 그래서 잡을 수 있었고 칭찬해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profile_image

윤킁나님의 댓글

  • 윤킁나
  • 작성일
원래 도망가는놈 쫏기 힘들어요 거기에 무전기도 있고 3단봉 거추장스러운 총이나 신발이나 복장도
불편하고..
전체 74,547 / 37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