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부대찌개 준비 중.

작성자 정보

  • 은하철도1998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아버지께서 부대찌개를 좋아하셔서 요즘 유튜브 보고 이리저리 따라 해드리는데유 오늘도 내일 드실 거 준비했어유 ㅎㄷㄷㄷㄷ

17051589969752.jpg

 

- 해피콜에서 나온 부대찌개용 팬 좋네유. 여러가지 열원에 대응해서 편하더라구유.

  일반팬에서 해먹다가 이거 쓰니까 정말 그럴듯하게 재료들이 놓이네유.

- 햄은, 스팸보다는 BarS춉트햄이라고 있는데 그쪽이 훨 맛나네유.

  스팸류는 흐물흐물하고 익으면 조금 탱글해지지만, 바스춉트햄은 걍 처음부터 탱글탱글해서 씹는 맛이 달라유. 찌개에 적당한 고염도구유.

  튤립 햄도 사봤는데, 걍 스팸과 유사한 특성이라 그냥 바스춉트햄쪽이 훨 낫네유

- 쏘세지는 쟌슨빌 썼는데 고염도 소세지면 뭐든 맛날 거예유. 써는 것도 방향을 달리 하면 식감이 각각 달라 좋아유.

  아무튼 햄과 쏘세지는 가지고 있는 종류대로 다 넣어주세유. 이것도 각각 씹는 느낌이 달라 떠먹을 때마다 새로와 좋아유.

- 베이크드빈은 사서 실리콘 유아식소분틀 같은 거에 얼려두면 그때 그때 한알씩 쓸 수 있어서 편하네유.

- 신김치가 빠지면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케챱을 넣으면 좋다고들... 전 신김치로 해결했어유.

- 양념은 유튜브에서 어남선생 부대찌개로 검색해서 나온 것을 베이스로 된장, 굴소스, 후추 조금씩, 양파 다진거 왕창 추가해줬어유.

  하루정도 냉장 숙성한 뒤 냉동보관해서 먹을 때마다 한큰술씩 떠서 쓰면 편하더라구유.

- 당면은 둥근 옛날 당면 스타일보단 넙적당면이 훨 낫더라구유. 물론 라면도 넣어야쥬.

  둥근건 끓여 먹다보면 다 흐물흐물 잘게 쪼개져서 있는듯없는듯 별로인데, 넙적당면은 꽤 오래 형태를 유지해서 좋더라구유.

  전 미리 불리진 않고 딱딱한 거 그대로 걍 써유.

- 다진 양파는 추가로 왕창 넣음 개운해유. 파도 파채칼로 썰어 왕창 덮어주면 신의주부대찌개집 스타일이 되어 개운해유.

- 버섯은 아무거나 넣어도 다 잘어울리긴하더라구유. 개인적으로는 새송이가 씹는 맛이 좋은 거 같아유. 뭐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것을...

- 치즈는 짠 녀석이면 뭘 넣어도 OK, 걍 체다나 햄버거용이라고 써있는 게 무난한 거 같아유.

- 사골육수를 넣음 좋긴한데, 1/3정도만 나머지는 물로 넣는 걸 추천해유.

  전부 사골육수로 하면 국물이 처음부터 너무 뻑뻑해지고, 전반적으로 맛이 중화돼 흐리멍텅해져서 별로인 느낌이더라구유.

- 떡은 가래떡 남은 게 있어서 대충 썰어서... 떡국떡이나 떡볶이 떡도 OK예유.

- 그외에는 취향껏 냉장고 사정과 타협하시면... 먹다남은 베이컨, 다짐육, 우삼겹, 냉동만두, 부대찌개 특성상 뭘 쏟아 넣어도 다 좋더라구유. ㅋ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74,547 / 4609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