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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자봉단 아싸가 봐온 마카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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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레시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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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고사는 문제로 1년 넘게 딴게도 눈팅만하고 딴지 자봉단 활동도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일들이 있엇지만 개인적으로 딴지 자봉단을 향한 다양한 시선과 비판들을 보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그 일들을 다시 언급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딴지자봉단의 아싸로서 오랜 시간 봐온 마카롱님에 대해 개인적 소회를 적어볼까 싶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딴지 자봉단을 했는지 기억은 좀 가물가물 합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2019년 가을 딴지자봉단 내 "사수대"로 활동하는 계기가 있었고 그때부터 좀 열심히 자봉단 활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자봉단 내 사수대가 생긴 이유는 주말 집회 장소에 극우애들이 알박기 할꺼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전날부터 집회 장소에 미리 나가서 밤새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봉단 또는 딴게이들이 나와 지키면서부터 사수대가 생겼습니다. 

 

 

딴지자봉단 단톡방이 생긴 이유도 이런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다음 사수대 모임을 안내하는 등의 용도로 처음 단톡방이 만들어졌습니다.

자봉단 단톡방은 주로 집회 관련 정보와 챙겨야 할 물품에 대한 정보들, 그리고 집회에 오신 분들 나눠드릴 기념품 제작을 위한 공장운영 안내 등의 용도로 사용되어왔습니다. (현재는 폐쇄됨)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을 찾아보니 2019년 10월 즈음 사진이 몇 장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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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사수대 모였을 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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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캠핑이라고 불렀던 사수대 모임 장면

 

혹시 사진만 보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 드리면 다음날 집회 무대 설치 등의 이유로 전날 저녁부터 해당 지역은 교통통제가 되어 차량 이동이 불가능했습니다. 

옆에 보시면 도로 통제를 위한 빨간색 러버콘이 보입니다.

 

 

저는 이 즈음부터 좀 열심히 다녔지만 그 전부터 딴지 자봉단에는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계셨고 그 중 한 분이 마카롱님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와서 집회 때 자원봉사하고 늦은 시간 다시 복귀하는 것을 보며 정말 열정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끔은 자봉단 고생한다고 마카롱도 보내줬는데 마카롱님과 린맘님 모두 손이 크셔서 보내주신 양도 꽤 많았습니다. 

사실 딴지 자봉단 하면서 마카롱이란 것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마카롱님과 대화를 나눠본 적도 별로 없어서 잘 먹었단 인사도 못했던게 좀 후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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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뻐서 먹기 아까웠던 마카롱님이 보내주신 감프롱의 마카롱 

 

 

 

마카롱님은 집회 현장에서뿐아니라 딴지 자봉단 발대식, 딴지 자봉단의 밤 행사 등 많은 행사에서도 앞장서서 활동했습니다. 

저는 자봉단에서 아싸였기에 자봉단 발대식이나 자봉단의 밤에 참석하거나 집회에 참석해도 끝나고 뒤풀이에는 가지않고 대부분 집에 바로 갔습니다. 

 

집회나 기타 모임에 나가다보니 얼굴은 알고 오다가다 인사는 나누지만 특별한 친분관계가 있지는 않다보니 제가 굳이 마카롱님을 미화하거나 변호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래도 굳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최소한 오랜 시간 진심으로 열심히 일한 사람이 왜 이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하는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기에 글을 씁니다. 

 

 

자봉단 내에서 있었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또다른 분쟁이 발생했던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 대한 불만이 그 사람의 현생에 대한 위협으로 번지는 것은 너무 사악한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 한 대 맞을 짓을 했으면 한 대 맞고 끝날 일입니다.

혹은 다섯 대 맞을 짓이었다면 다섯 대 때리고 끝내면 됩니다. 

 

마카롱님이 한 대 맞을 짓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모습은 그냥 마카롱님의 존재를 지우려고 죽자고 덤벼드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도 오프라인에서 마카롱님을 만난다면 친분관계도 없다보니 뻘쭘해서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할 제가 굳이 이런 구구절절한 글을 쓰는 이유는 오랜 기간 자신의 신념을 따라 헌신한 마카롱님을 향해 도를 넘는 모함과 분노의 행태를 보며 가만히 있는 것은 그 악에 동조하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적당히 합시다. 

적어도 제가 그를 봐온 4~5년의 기간 동안 그는 부끄러운 행동을 하거나 손가락질 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그렇게 믿습니다. 

그렇게까지 마카롱님을 딴지에서 지우려는 것은 오히려 의도를 가진 행동이 아닌가요? 

 

그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자기 일에서 나름 성공한 사람이고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온 사람입니다. 

저는 도를 넘는 마카롱님을 향한 모함과 분노에 반대하고 마카롱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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