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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평화로운 중고딩 나라 근황(Feat. 아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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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금융권 달력 6개 택포(택배 포함) 1만6000원에 팝니다.’ "


7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은행 종이달력 판매글 내용이다. 무료로 배포하는 은행 종이달력을 누가 돈을 주고 살까에 대해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 사이트에는 며칠 전부터 비슷한 내용의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달력은 개당 2000원에서 5000원 수준으로 거래되는 모습이었다.
 

달력 제작은 줄어도 수요는 꾸준

스마트폰 대중화로 무료 배포됐던 종이달력 수가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그 수요는 좀처럼 식지 않아 ‘종이달력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은행 종이달력은 벽에 걸어두면 집안에 돈을 불러온다는 속설이 있어 매년 11~12월이면 은행을 방문해 종이달력을 구하려는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발행 부수가 크게 줄어들어 달력을 결국 구하지 못하고 헛걸음하는 이들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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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올해 달력 제작 부수는 636만 부 정도다. 2019년 제작 부수인 790만 부보다 20%가량 적은 양이다.

30년 넘게 은행 등에서 받아 온 달력을 사용했다는 60대 주부 이순애씨는 “연말이 되면 은행 등 공공기관에서 받아온 달력이 집에 쌓였는데 올해는 보험에 가입하고 겨우 1개를 받는 데 그쳤다”며 “젊은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달력을 보면 되지만 옛날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은 점점 달력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인쇄 단가 올라가 달력 제작 부담”

은행이 종이달력 제작 규모를 줄이는 표면적 이유는 종이달력이 환경 보호에 역행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최근 은행들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종이 사용을 줄이는 추세인데 종이달력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면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큰 이유는 비용 문제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종이달력을 찍어내는 비용이 만만찮아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고령층이 많은 대구·경북 위주로 점포가 있는 대구은행은 종이달력을 찾는 수요가 많다. 대구은행은 지역 공헌 차원에서 종이달력 발행을 지난해와 같은 40만 부 정도로 유지했다”면서도 “점점 인쇄 단가가 높아져 다른 지역 기업들이 달력 제작을 안 하니 은행에 쏠린 부담도 커진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추첨 통해 달력 배부하는 이벤트도

이처럼 종이달력을 찍어내는 비용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1년 내내 은행 이름을 홍보할 수 있는 이점을 놓칠 수 없는 은행들은 종이달력이나 다이어리를 ‘굿즈’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내세운 우리은행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달력을 지급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미션을 달성하면 추첨을 거쳐 한정판 다이어리 키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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